김부선 "그러니 맞고살지"에…낸시랭 "매일 밤 혼자 울어"

입력 2022-08-07 19:20   수정 2022-08-07 19:21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배우 김부선에게 공개 저격을 당한 뒤 "펑펑 울었다"며 "너무 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으로 작업 마무리에 몰두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하고 "어제 작업실방에서 혼자 앉아서 오열하며 펑펑 울었다. 하늘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 곧 8월22일 내게는 중요한 개인전을 앞두고서 너무 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으로 작업 마무리에 몰두를 못 하고 있다. 내게 제일 중요한 그림을 못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17년간의 수술과 재발의 연속된 긴 암투병으로 하늘나라로 가신 우리 엄마가 아픈 가정사 속에 홀로 남겨진 내 곁을 떠나신 지 십여 년이 흘렀다"며 "나는 나이를 먹어도 외동딸이라서 그런지 늘 길 잃은 어린아이같이 매일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을 흘린다"고 썼다.

이어 "사람들 앞에서는 극복한 것 마냥 밝게 웃지만 나는 매일 밤 혼자 방에서 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김부선의 딸 이루안과 낸시랭의 대립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낸시랭은 인사를 하지 않는 이루안에게 "처음 만났을 때 인사할 줄 알았는데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루안은 "사람마다 다가가는 속도가 다를 수도 있지 않냐. 안 다가갔다는 이유로 왕따당하는 기분 든다. 사람 배신하고 거짓말하는 것을 못 견뎌서 4년 동안 떠나 살았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이후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나이가 어린 사람이 먼저 인사하고, 윗사람을 무조건 대접해야 하는 건 아니다. 나이는 어려도 인격은 똑같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거로 내 딸을 울렸다"며 "네가 그러니까 맞고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부선은 4일 다시 "내 딸이 방송에 나가 펑펑 우는 것을 보고 이성을 잃었다"며 "사과드린다.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 낸시랭에게 '그러니 맞고 살지'라는 말을 하고 나도 아차 싶어서 편집하고 싶었는데 할 줄도 모르고 내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고 사과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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